나의 청춘에 대한 나의 생각

나는 대학에서 전공이 4개였다.

그리고 4전공을 4년 반 재학 + 휴학 한 학기로 학교를 졸업했다.

거의 매 학기 21학점을 들었고, 거기에 청강을 2과목씩 더 했다.

그 와중에 외국어 공부도 했고, 코딩 공부도 했고, 운동도 했고, 알바도 했다.

그렇게 5년을 보내고 바로 대학원 진학을 했다.

대학원은 서울대로 왔다.

들어오고 느낀 것이지만, (어느 곳이나 그렇겠지만) 서울대는 더 폐쇄적인 분위기였다.

타대생 비율도 높지 않을 뿐더러, 타대생을 환영하는 분위기는 더더욱 아니었다.

사실 나는 내 학부 대학이 너무 좋았다.

인생의 멘토라고 할 수 있는 교수님도 알게 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여러 교수님들과 연락을 하며 지낸다.

같은 대학 대학원으로 진학한다면 정말 편했을 것이다.

교수님도, 학교도, 모두 아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었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나는 학교를 옮기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1 You never grow in your comfort zone.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

2 ‘서울대’라는 공간의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인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공부하고 싶어서

3 새로운 자극을 위해

좋은 학교에 가야 하는 이유는 학교의 네임벨류뿐만 아니라 그 공간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새로운 공간에 왔다.

나는 내가 ‘불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열정이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지금은 새로운 경험을 위해 부딪히고 깨져도 도전하고 덤비지만, 그리고 언제까지나 이렇다면 너무 좋겠지만, 언젠가는 나도 지치는 때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우물 밖에서 우물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때가 올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때를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우물이 나에게 좋은 우물인지를 지치기 전에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나는 열심히 새로운 우물을 찾는 중이다.

나는 여전히 하고 싶은 게 많다.

책도 쓰고 싶고, 학생들도 가르치고 싶고,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장애물이 많겠지만, 끝까지 나는 도전할 것이다.

내가 나의 청춘을 돌아봤을 때, ‘더할 나위 없이 뜨거웠다.’라고 생각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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