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활에 대한 이전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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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해 독일에 오는 경우에는 대부분 한국 보험을 들고 온다.
문제가 있다면, 한국에서 들고오는 대부분의 보험은 모든 부분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구급차 수송 비용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임신 시), 치과 등은 보장을 하지 않는 것으로 계약을 맺게 된다.
여러 곳을 알아봤는데, 보장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 조건은 모두 같았다.
다시 돌아간다면 독일 현지 보험을 들고 올 것 같다.
독일 보험 종류
독일 현지 보험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공보험과 사보험.
독일인들은 대부분 공보험을 들지만, 의사 등 전문직은 사보험을 드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한다.
공보험은 병원비가 나오면 병원 측에서 바로 보험사로 연락을 하기 때문에 개인 보험 가입자가 bill을 받는 일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병원비가 얼마 나왔는지 모른다고 한다.
사보험은 대부분 자신이 먼저 병원비를 지불하고, 그 비용을 보험사에 청구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1. 공보험(AOK)

( 사진 출처 : https://www.ci-portal.de/aok-gemeinschaft-praesentiert-neuen-markenauftritt/ )
독일의 공보험은 AOK이다. 지역마다 AOK 지점이 있고, 꽤 많아서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공보험 가입 조건이 있는데, 독일인의 경우에는 대부분 괜찮지만, 외국인의 경우, 학생이거나 일을 한다면 한달에 최소 수입이 600유로가 되어야 가입이 가능하다.
워킹 홀리데이 비자의 경우, 한 달에 최대로 벌 수 있는 수입이 600유로가 되지 않기 때문에 AOK 가입이 불가능하다.
2. 사보험
독일의 사보험은 종류가 많다. 대표적으로 두 가지만 소개하겠다.
1) Allianz

( 사진 출처 : https://www.allianz-trade.de/ )
독일 현지 보험을 들기 위해 Allianz를 방문했었는데,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1년 이하로 들 수 있는 보험이 없다고 했다.
최소 기간이 5년이라고 해서 Allianz는 포기했고, 대신 Hanse Merkur라는 보험사를 안내해줬다.
2) Hanse Merkur

( 사진 출처 : https://de.wikipedia.org/wiki/HanseMerkur_Versicherungsgruppe )
Hanse Merkur도 독일에 지점이 꽤 있는 사보험이다.
이곳에서는 워킹홀리데이를 위한 보험으로 여행보험으로 들어야 한다고 해서 여행자보험을 들었다.
개인적으로 Hanse Merkur 보험을 들었는데, 좋지 않은 경험을 했다. (이 부분도 나중에 따로 포스팅으로 다루겠다.)
에이전시 매니저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기도 했고, 나중에 보험금 수령 때 문제가 생기니 태도를 180도 바꿔서 나몰라라 하기도 했다. 태도가 매우 공격적이어서 겁이 날 정도였다.
모든 Hanse Merkur 에이전시 매니저가 이런 것은 아니겠지만, Stuttgart 지역에서 Hanse Merkur 에어전시를 통해 보험 가입하는 것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보험을 알아보면서 느낀 것은 워킹홀리데이 라는 비자 자체가 굉장히 불안정한 비자라는 것이었다.
임시로 외국인에게 거주 허가를 내주는 것이다보니 워홀러를 위한 제도나 시스템이 잘 만들어져 있는 것 같지 않았다. 굳이 만들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일지도.
실제로 독일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만큼 안정적이지 않은 생활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워킹 홀리데이를 준비할 때에는 이 점을 미리 알고 최대한 안정적인 상태로 갈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