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 여행] Day 2(2025.04.18.) / 쇤부른 궁전 / 슈테판 대성당

오스트리아 빈 여행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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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여행 체크포인트1 : 쇤브룬궁

10시 반 경에 쇤브룬 궁에 도착했다. 들어가서 왼쪽에 티켓 구매할 수 있는 웰컴 센터가 있다. 티켓은 현장에서 구매했는데, 1시간 후에나 궁전 건물에 입장할 수 있다고 해서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다.

시간이 빠듯하거나 정해진 일정이 있으면 티켓은 미리 구매하고 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공식 티켓 구매처 : https://www.schoenbrunn.at/unsere-tickets-touren/alle-tickets-touren

티켓은 종류가 많은데 보통 40유로짜리 티켓을 많이 구매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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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센터 안에 카페가 있어서 간단히 아침으로 커피와 케이크를 먹고 정원을 둘러봤다.

궁 자체가 엄청 넓어서 모든 곳을 다 보려면 하루는 족히 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럴 정도로 여유가 있지는 않아서 메인 궁 건물 주변 장소 위주로 둘러보았다.

웰컴 센터 밖으로 나가면 크리스마스 마켓처럼 꾸며져 있는 정원이 있다. 여름에도 이 형태를 유지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크리스마스 느낌이 좀 나서 기분이 좋았다:)

정원 외에도 작긴 했지만 내부 식물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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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이 넓다보니 궁을 둘러보는 투어 버스도 다니고 있었다. 약간 우리나라 놀이공원 사파리 투어버스? 같은 느낌이었다ㅋㅋㅋ

비가 와서 좀 아쉬웠지만, 왕가의 권위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엿볼 수 있는 크기와 웅장함이었다.

시간을 맞춰서 입구로 가면 짐을 맡겨야 한다. 작은 핸드백 정도는 괜찮지만 배낭부터는 모두 맡겨야 한다. 무료 오디오 가이드도 있는데, 기기 나누어주는 곳이 입구와는 좀 거리가 있어서 사람들 따라서 쭉 들어가면 된다.

실제로 황제가 사용하던 책상, 침대 등이 모두 보존되어 있고, 황제 가족들이 사용하던 방들도 모두 보존되어 있었다.

오디오 가이드에서 황제와 황후 이야기도 나오는데, 현실적인 이야기도 있고 비현실적인 이야기도 있어서 나름 들을 만했다. 한국어 가이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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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은 연회장으로 사용되던 방이라는데,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만큼이나 화려했다.

당연히 기념품 샵도 있었는데, 다른 곳에서 살 수 있는 물건들이 많아서 굳이 여기서 살 필요는 없어 보였다. 다만, 가격 차이가 다른 곳과 크게 나지 않아서 만약 이 곳이 마지막 방문지라면 여기서 구매해도 괜찮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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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대성당과 궁의 거리가 걸어갈 정도로 가깝지는 않아서 지하철을 탔는데, 지하철 의자가 맥도날드를 떠오르게 하는 비주얼이었다. 귀여웠다ㅋㅋ

지하철에서 내려서 좀 걸어야 했는데, 거리가 예뻐서 걷는 내내 행복했다.

독일에도 있는 DM이 있어서 반가웠다. 오스트리아는 언어부터 시작해도 독일 영향을 많이 받은 게 눈에 보였다. 독일 브랜드(DM, Müller, Bauhaus 등)들이 거리에서 많이 보였고, 음식도 독일과 비슷했다. 거기에 건축물들은 동유럽 느낌이 많이 났다.

슈테판 대성당 이동 중에 Manner 가게가 있어서 들어가봤다. 독일에서 본 적 없는 밀키 바닐라 등 3가지 맛 과자를 사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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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이런 열차도 만났는데, 아이들 있는 가족은 한 번 타봐도 좋을 듯 싶다.

빈 여행 체크포인트2 : 슈테판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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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진짜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었다. 성당 안에 들어가니 입구 근처에 울타리가 쳐져있고,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 두었다. 그래서 멀리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울타리를 열어주는 게 아닌가..! 그래서 가까이서 사진을 찍으려고 사람들을 따라 들어갔다. 그런데 갑자기 다들 착석을 하더니 미사 분위기가 나기 시작했다ㅋㅋㅋㅋ 이날 당일에 잘츠부르크 이동을 해야 하는데 최소 1시간인 미사를 들이게 된 것이다ㅋㅋㅋㅋ(심지는 나는 무교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 결국 독일어 찬송가도 같이 불렀다. 그런데 진짜 운이 좋게(?) 신부님과 성가대가 두 번째 노래를 부르면서 성당을 한 바퀴 돌았고, 그 틈에 성당을 빠져나왔다ㅋㅋㅋㅋ 나와서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바로 친구에게 전화했다ㅋㅋㅋㅋ

웃지 못할 해프닝 덕분에 오래 기억될 슈테판 대성당이었다. 슈테판 대성당은 전망대가 있는데, 전망대에 올라가려면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필자는 날씨도 안 좋게 해서 올라가지는 않았다.

빈 여행 체크포인트3 : 성 베드로 성당과 Kohl Mar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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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성당도 슈테판 대성당 못지 않게 규모가 크고 중요한 성당이다. 근처에 Kohl Markt라는 유명 거리가 있어 함께 구경하기 좋다.

위 사진은 Kohl Markt 거리에 있는 페스트조일레 라는 조각상으로, 페스트 이후에 페스트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빈 여행 체크포인트4 : 빈 오페라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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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여행 체크포인트5 : 호프부르크 왕궁과 빈 자연사 & 미술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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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부르크 왕궁은 정원이 유명하다고 해서 가봤는데, 정원을 찾을 수가 없었다ㅠㅠ 구글에 찾아보니 몇 달 전에 자연재해로 인해 복구중이라고 나오는데 아직도 복구 중인지는 모르겠다.

빈 자연사 박물관과 미술사 박물관도 시간이 많이 드는 관계로 앞까지만 가보고 내부는 다음을 기약했다.

가는 길에 보이던 오스트리아 국회의사당이 예뻤다.

이렇게 빈 2일차는 끝!

다음은 잘츠부르크로 이동했다.

1 thought on “[🇦🇹오스트리아 빈 여행] Day 2(2025.04.18.) / 쇤부른 궁전 / 슈테판 대성당”

  1. 오스트리아 빈 여행기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쇤브룬 궁의 웅장함과 크리스마스 마켓 같은 정원이 정말 멋져 보이네요. 궁전 투어 버스가 놀이공원 사파리 투어버스 같다는 표현이 웃겼어요ㅋㅋ 슈테판 대성당에서의 해프닝도 정말 웃기면서도 특별한 경험이었을 것 같아요. 독일어 찬송가를 부르다니, 정말 운이 좋으셨네요! 혹시 쇤브룬 궁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어디였나요? 그리고 슈테판 대성당 전망대에 올라가지 않은 게 아쉽지 않으셨나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올라가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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