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여행을 오스트리아 여행 4일차에 다녀왔다.
오스트리아 다른 지역 여행 후기가 궁금하다면?
오스트리아 1일차(빈) 👉 https://surfer1225blog.com/%ec%98%a4%ec%8a%a4%ed%8a%b8%eb%a6%ac%ec%95%84-%eb%b9%88-%ec%97%ac%ed%96%89-1%ec%9d%bc%ec%b0%a8/
오스트리아 2일차(빈) 👉 https://surfer1225blog.com/%ec%98%a4%ec%8a%a4%ed%8a%b8%eb%a6%ac%ec%95%84-%eb%b9%88-%ec%97%ac%ed%96%89-2%ec%9d%bc%ec%b0%a8/
오스트리아 3일차(할슈타트) 👉 https://surfer1225blog.com/%ed%95%a0%ec%8a%88%ed%83%80%ed%8a%b8-%ec%97%ac%ed%96%89/
1. 잘츠부르크 여행 숙소 추천 : 다스 에시히만구트(Das Essigmanngut)
별점 : ⭐️⭐️⭐️⭐️
주소 : Reschbergerweg 22, 5081 Anif, Austria
잘츠부르크에서 2박을 했는데 중심가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잡았다. 숙소는 가장 작은 방으로 선택해서 약간 작긴 했지만 혼자 지내기에 불편함은 없었다.
장점
✅ 작지만 있을 건 다 있었다. 냉장고도 있었다.
✅ 조식이 포함이었는데, 조식이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다.
✅ 가격이 적당했다.
단점
✅ 숙소에 깜깜할 때 도착하면 혼자 가기에는 약간 무섭다. 버스 정류장에서 7-8분 정도 걸어야 하는데 깜깜했다.
✅ 체크인을 오후 8시 30분 이후에 할 것이라면 미리 숙소에 연락을 해야 한다. 안내 데스크가 8시 30분까지만 하기 때문에 따로 키를 보관해주면 찾아가야 한다. 체크아웃 시간도 10시 30분으로 약간 빠른 편이었다.







아침에 8시쯤 조식을 먹고 10시 30분에 체크아웃을 했다.





우연히 전날 할슈타트에 함께 갔던 한국인 분을 조식 먹으면서도 만나고, 체크아웃하면서도 만나서 이건 운명이라면서 번호 교환을 했다ㅋㅋ
2. 잘츠부르크 중앙역 짐 보관소
일단 잘츠부르크 중앙역으로 가서 짐을 보관했다.
중앙역 5번과 6번 선로 사이에 휴게실 같은 공간이 있는데 화장실 가는 곳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짐 보관소가 나온다.
XL 사이즈 24시간 기준 6유로였고, 이메일로 비밀번호가 온다는데 오지 않았다. 결국 짐 찾을 때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는데, 이메일 주소를 입력할 때 오타가 났다고 했다. 그래서 이메일을 다시 불러줬고, 비밀번호를 누르자 5유로를 추가로 결제하라고 했다. 비밀번호 재전송 비용인 것 같은데 솔직히 약간 사기같았다.
다시 이용하라면 하기는 하겠지만, 사기 당하지 않게 조심해야 할 것 같다.



3. 잘츠부르크 카드 수령
잘츠부르크 카드를 핸드폰 바우처로 들고 다녔는데, 이날 아침에 보니 현장에서 실물로 교환해야 한다는 문구가 있었다. 그래서 중앙역 인포메이션 센터로 가서 실물로 교환을 했다.
뒷면에는 이름, 날짜를 기입하는 란이 있었다.

4. 모차르트 생가
모차르트 생가는 잘츠부르크 카드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가는 길에 지나쳐서 다시 돌아왔는데 일반 건물처럼 생겼다. 노란색 건물이고, 스타벅스가 있는 골목에 있다.
원래는 3층에만 모차르트가 살았다는데, 지금은 건물 전체가 모차르트 생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오디오 가이드가 있었는데, 앱을 다운받아서 들어야 해서 굳이 듣지 않고 둘러봤다.
모차르트 가족에 대한 이야기, 모차르트의 생애와 비하인드 스토리(돈을 많이 벌었지만 그만큼 사치스러워서 빚을 잔뜩(?) 남기고 죽었다고 한다.) 등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설명은 독일어와 영어로 되어 있고, 생각보가 넓었다. 전체 둘러보는 데에는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개인적으로 이후에 갔던 모차르트의 집보다 더 알찼던 것 같다.
기념품 샵에는 당연히 모차르트와 관련된 물건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모차르트가 그려진 초콜렛, 오르골 등이 있었다.




나는 여기서 모차르트 장난감 레고 모형을 하나 샀다. (이전에 반 고흐 박물관에서 화가 모형을 샀기 때문)
5. 미라벨 궁
이날 최고 온도가 23도였는데,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젤라또를 하나 사 먹었다.


ICEZEIT라는 곳이었는데, 강가에 있어서 가는 길에 사먹었는데, 1스쿱에 2.20유로였고, 맛도 괜찮았다.


마라벨 궁은 사운드 오브 뮤직을 촬영한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봄이라 꽃도 많이 피어 있었고, 그늘 아래 벤치가 곳곳에 있어서 앉아서 좀 쉬었다.
둘러 보는 데에는 10분 내외가 걸리는 것 같다.
6. 모차르트의 집
이곳은 모차르트 생가보다 크기가 작다. 별로 새로운 것은 없어서 만약 시간이 많지 않아면 굳이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7. 호엔잘츠부르크 성
다음으로 푸니쿨라를 타고 호엔잘츠부르크 성 위로 올라갔다.
가는 길에 레지던스 광장과 잘츠부르크 대성당도 보았다.






꼭대기에 식당도 있었는데 경치가 좋아서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식사나 간단히 커피나 시원한 맥주라도 한 잔 했을 것 같았다.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다ㅠ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푸니쿨라 내려오는 길이 매우 길다.
그래도 금방금방 줄이 줄어드니 걸어 내려가기 힘들다면 조금 기다려서 푸니쿨라 타고 내려오시길!
중앙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광장도 좀 더 둘러봤다.


크리스마스 마켓처럼 이동형 상점들이 몇 군데 있었고, 거대 체스를 두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기차 타기 전에 중앙역 마트에서 간단히 요기거리를 사서 탔다.
가는 길에 석양이 너무 예뻐서 한 컷 찍었다.

위 사진은 오스트리아 여행하면서 구매한 것들!
종이에 싸진 것들은 마그넷이다.
8. 결산
오스트리아 여행하면서 총 든 경비는 ₩1,206,405이다. (1유로 = 1,600원으로 계산)

유레일 패스 5일권을 끊은 것이 타격이 좀 컸다. 그 다음으로는 숙박비가 컸고, 그 외로는 그렇게 경비가 많이 들지는 않았던 듯 싶다.
잘츠부르크 카드 뽕을 뽑으려면 헬부른 궁전을 가야 한다고 하던데, 이곳은 시간도 여유치 않았고, 곳곳에서 분수가 나온다고 해서 젖고 싶지 않아서 가지 않았다.
그래도 시간 되면 방문하셔서 잘츠부르크 카드 뽕 뽑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