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 여행] Day 2(2025.02.23.) / 렐루 서점 / 동 루이스 다리 / 에그타르트 / 핑구 도스 / 베나모르 / 메이아 두지아 / 카스텔벨 정어리 비누 / 와이너리 투어 및 파도(Fado) 공연

포르투 여행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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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렐루 서점(Livraria Lello)

렐루 서점 위치! https://www.google.com/maps/place/%EB%A0%90%EB%A3%A8%EC%84%9C%EC%A0%90/@41.1445296,-8.6160531,16.32z/data=!4m6!3m5!1s0xd2464e28c5e9a77:0x7f08405ee8a1e44f!8m2!3d41.1469055!4d-8.6147746!16s%2Fm%2F0glq9bd?authuser=0&entry=ttu&g_ep=EgoyMDI1MDIyNi4xIKXMDSoASAFQAw%3D%3D

10시에 렐루 서점을 예약하고 방문했다. 렐루 서점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이자, 해리포터의 움직이는 계단의 모티브가 된 곳으로, 작가 J. K. 롤링이 포르투갈에서 2년 간 거주하면서 해리포터를 이곳에서 썼다는 썰이 있다. 1906년에 서점으로 오픈해서(이전에는 사교모임 장소로 쓰였다고 한다) 110년 이상되었는데, 안에 들어가보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가면 시간대 별로 줄을 서게 하는데, 줄이 길어도 금방 빠진다. 예약은 필수다!

관광지로 쓰여서인지, 책 자체가 많지는 않다. 하지만 렐루 서점에서만 판매하는 책들도 있고, 책을 구매하면 입장료 10유로를 책 가격에서 제해주기 때문에 다들 책 한 권 정도는 사서 나오는 것 같다. 나는 어린왕자 포르투갈어 버전을 구매했다.

2. 서점

나는 여행지에 가면 꼭 그 나라의 언어로 된 책을 사온다. 심리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주로 심리와 관련된 책을 사는데, 이번에는 ⎡Quando algo não está bem⎦이라는 책을 구매했다. 되도록 그 나라의 저자 책을 사려고 해서 Márcia Inês Coelho 저자의 책으로 정했다.

3. 포르투 여행의 하이라이트 : 동 루이스 다리(Ponte Luís I, Luís I Bridge)

포르투 여행-동 루이스 다리

전 날에는 동 루이스 다리의 아래로 걸어갔는데 오늘은 동 루이스 다리의 위로 건너가봤다. 다리 아래는 강과 가까운 느낌이 많이 나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강 주변의 풍경은 위쪽이 더 나은 것 같았다. 포르투 자체가 언덕이 많아서 다리 아래로 걸어가면 수많은 계단 또는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야 한다. 그래서 이후에는 다리 위쪽으로 많이 다녔다.

4. 에그타르트 – 파브리카 다 나따(Fábrica da Nata) / 카스트로(Castro)

이날 포르투의 유명한 에그타르트 집 나머지 두 곳을 다녀왔다. 어제는 Manteigaria에 갔었는데, 이날은 파브리카 다 나따(Fábrica da Nata)와 카스트로(Castro) 두 곳을 갔다.

파브리카 다 나따(Fábrica da Nata)는 볼량 시장(Mercado do Bolhão) 근처에 있는 에그타르트 가게로, 다른 두 곳에 비해 에그타르트 안의 커스타드 크림이 좀 더 점성이 있는 느낌이었다. 약간 젤리(?)와도 비슷한 식감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었다ㅋㅋㅠㅠ 안에 먹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있었고, 샌드위치 등도 함께 판매했다.

파브리카 다 나따 위치! https://www.google.com/maps/place/%ED%8C%8C%EB%B8%8C%EB%A6%AC%EC%B9%B4+%EB%8B%A4+%EB%82%98%EB%94%B0/@41.147441,-8.60718,17.29z/data=!4m6!3m5!1s0xd2464e549323ca5:0x8c5ee19fba29664c!8m2!3d41.1491448!4d-8.6061228!16s%2Fg%2F11g8xk6f2n?authuser=0&entry=ttu&g_ep=EgoyMDI1MDIyNi4xIKXMDSoASAFQAw%3D%3D

카스트로 위치! https://www.google.com/maps/place/Castro+-+Atelier+de+Past%C3%A9is+de+Nata/@41.143202,-8.6142757,18.02z/data=!4m6!3m5!1s0xd24655531a7a22f:0x45097e2802894768!8m2!3d41.1428899!4d-8.6141955!16s%2Fg%2F11j0slptpl?authuser=0&entry=ttu&g_ep=EgoyMDI1MDIyNi4xIKXMDSoASAFQAw%3D%3D

카스트로(Castro)는 좀 더 포르투의 좀 더 아래쪽에 위치해있고, 주변에 선물 가게들이 많은 곳에 위치해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먹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있었고, 차나 커피를 같이 많이 시키는 것 같았다. 나는 테이크아웃을 해서 음료를 마시지는 않았지만, 분위기가 괜찮아보였다. 약간 매장 분위기가 영국 티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했다.

5. 핑구 도스(Pingo Doce)

위치는 여기! https://www.google.com/maps/place/%ED%95%91%EA%B5%AC+%EB%8F%84%EC%8A%A4/@41.1460771,-8.607495,16.28z/data=!4m6!3m5!1s0xd2464fad48ba585:0x572fd29d0d10c4f0!8m2!3d41.149641!4d-8.6076005!16s%2Fg%2F11b5wmzgns?authuser=0&entry=ttu&g_ep=EgoyMDI1MDIyNi4xIKXMDSoASAFQAw%3D%3D

이 곳은 볼량 시장 근처에 있는 마트인데, 포르투에서 갔던 마트 중에 가장 가격이 저렴했다. 이곳에서 미니 와인 세트, 숙소에서 마실 와인과 통조림 등을 구입했다. 매장이 꽤 커서 종류가 다양했다.

6. 베나모르(Benamôr 1925)

이곳에서 핸드크림과 페이스 크림을 구입했다.

베나모르 위치! https://www.google.com/maps/place/Benam%C3%B4r+1925/@41.143202,-8.6142757,18.02z/data=!4m6!3m5!1s0xd24659f23a2a927:0x855da1d2d74555d5!8m2!3d41.1438264!4d-8.6140566!16s%2Fg%2F11jnptv88m?authuser=0&entry=ttu&g_ep=EgoyMDI1MDIyNi4xIKXMDSoASAFQAw%3D%3D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인들이 핸드크림 세트를 많이 사간다고 하던데, 매장에서 나와서 검색해보니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 이 핸드크림이 나왔다고 한다. 향을 맡아봤는데 내 취향은 아니라서 나는 그냥 버베나향 핸드크림과 페이스 크림만 구매했다.

7. 메이아 두지아(Meia Duzia) 잼

메이아 두지아 위치! https://www.google.com/maps/place/meia.d%C3%BAzia%C2%AE+-+Travessa+da+Bainharia,+Porto/@41.143202,-8.6142757,18.02z/data=!4m6!3m5!1s0xd2465d8cddadb35:0x869bd3e30adfdba1!8m2!3d41.1426814!4d-8.6140296!16s%2Fg%2F11h2n54tmb?authuser=0&entry=ttu&g_ep=EgoyMDI1MDIyNi4xIKXMDSoASAFQAw%3D%3D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다양한 맛의 잼을 판다! 매장 직원분이 한국어를 잘 하셨다. ‘무화과’ 같은 단어도 한국어로 하시는 것을 보니 한국인이 엄청 많이 가는 것 같았다. 가장 인기 많은 맛은 블루베리 & 바닐라 & 와인 맛, 호박 & 오렌지, 무화과 & 오렌지 이렇게 3가지라고 한다. 무슨 이런 조합이 다 있나 싶지만 막상 먹어보면 꽤 조화롭다ㅎㅎ 선물용으로는 저렇게 3가지 맛으로 사고, 내가 먹을 것으로는 호박 & 오렌지를 빼고 사과 & 시나몬을 추가했다. 6가지 맛을 골랐을 때 29.9유로였다. 9가지 맛으로 하면 좀 더 저렴한데, 한국에 들고갈 수가 없을 것 같아 6가지 맛만 구매했다.

8. 카스텔벨(Castelbel) 정어리 비누

카스텔벨 위치! https://www.google.com/maps/place/Castelbel+-+Pal%C3%A1cio+das+Artes/@41.1428027,-8.6147847,18.02z/data=!4m6!3m5!1s0xd2464e1e8330065:0x6a8fd13ec2d4011f!8m2!3d41.1426759!4d-8.6151571!16s%2Fg%2F11c6cbtmzd?authuser=0&entry=ttu&g_ep=EgoyMDI1MDIyNi4xIKXMDSoASAFQAw%3D%3D

카스텔벨은 여러 선물용품을 파는 곳인데, 향수, 비누 등을 주로 팔았다. 나는 애초에 정어리 비누를 사려고 간 곳이었는데, 매장에서 직접 비누를 조각하고 계신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정어리 비누는 오렌지 & 로즈마리, 그리고 씨솔트 & 레몬 이렇게 두 향이 있어서 하나씩 구매했다. 생선이나 고기 등을 만지고 이 비누로 씻으면 냄새가 효과적으로 제거된다는데 아직 써보지 않아 효과는 잘 모르겠다. 가격은 하나에 8.9유로였다.

9. 칼렘(Calem) 와이너리 투어 & 파도(Fado) 공연

이날 오후 6시에 Calem 와이너리 투어와 파도(Fado) 공연을 예약해서 다녀왔다. 예약은 마이리얼트립에서 했다.

링크는 여기! https://www.myrealtrip.com/offers/10987

칼렘 와이너리 위치! https://www.google.com/maps/place/Caves+C%C3%A1lem/@41.1391133,-8.6163145,16.5z/data=!4m6!3m5!1s0xd2464dfb7625aa5:0x309fce5fc580e887!8m2!3d41.1381447!4d-8.6109182!16s%2Fg%2F1tk1_9xk?authuser=0&entry=ttu&g_ep=EgoyMDI1MDIyNi4xIKXMDSoASAFQAw%3D%3D

가격은 예약일 환율 기준으로 37,697원이었다. 사실 술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서 도우루 투어까지는 하지 않고 포르투에 있는 와이너리 투어를 예약한 것이었는데 가보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시간과 비용도 많이 들이지 않고, 포르투 와인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다.

파도(Fado) 공연 보면서 와인도 2잔을 주는데, 맛있었다:) 파도(Fado)는 포르투갈 전통 음악이라고 하는데, 엄청 신이 나는 음악은 아니었지만, 꽤 잔잔하면서도 노래가 나름 흥미로웠다.

이후에 마트에 갔는데, 스페인에서 파는 하몽맛 감자칩이 있어 바로 샀다ㅋㅋ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나라가 가까이 있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언어도, 문화도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포르투갈어를 하는 사람이 스페인어를 배우는 것이 스페인어를 하는 사람이 포르투갈어를 배우는 것보다 쉽다고 하는데(포르투갈어가 소리가 더 다양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포르투 매장에서 스페인어를 하면 스페인어로 답하는 경우도 꽤 되었다. 달달구리도 있어서 구경했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독일이 초콜렛이나 젤리는 더 저렴한 것 같았다. (물론 독일에서도 생필품이 아니라 저렴하지는 않다)

Sumol 이라고 현지인들이 많이 마시는 탄산음료도 사보았는데, 파인애플맛 탄산음료였고 먹을만 했다. 맛이 약간 예상하지 못한 맛이기는 했다ㅋㅋ

2일차는 이렇게 마무리! 3일차 포스팅으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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